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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심
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. (네이버 지식백과)
어머니께서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것에 힘써야 한다고 하셨다.
당신은 늘 머리가 좋지 않아 책상에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고 하셨지만 말이다.
대신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시고, 지금까지도 집에만 있으려니 힘들다고 하신다.
그래서인지 나 또한 계속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직업을 택하게 되었지만
스스로를 생각해보면 욕심이 많아서 인 것 같다.
무엇인가 힘들게 배웠다는 것을 잊어버리기가 싫다는 욕심.
8월부터 시작된 민사집행법 강의가 끝이 나고
곧이어 상법 강의가 시작되는데
민사집행법 강의는 계속 듣고는 있는데도 불구하고
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.
민법을 처음 공부했을 때 이렇게나 어려웠나...
(사실 지금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지만...)
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느껴지게 되는 당연한 감정일 것이라,
그게 세상 이치일 것이라 생각하고 자주 보고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면,
어느새 내 옆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내 머릿맡의 애착 인형처럼 가까워져 있겠지.
빌려줄 때 서서주고
받을 때 누워 받는다는 말처럼
남의 것을 합법적으로 빼앗아 올 수 있게 만들어놓은 집행법이라는 게
어려운 게 당연한 거겠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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