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이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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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체 무슨 씨앗일까...다이어리 2020. 11. 28. 01:56
뭔가 집이 삭막한 것 같아 식물을 키워보겠다고 생각했다. 상법 책을 구매해야 할 일이 있어 부산대 근처 서점에 갔더니 이미 다 큰 각종 식물들을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어 굉장히 놀랬다... 5만 원만 투자하면 집을 식물원으로 만들 수 있겠더라... 그런데 다 큰 친구들을 사오는 것보다 키워보는 게 어떻겠냐고 아내가 다이소에서 '라벤더 키우기' 미니 화분을 사 왔다. 5개의 씨앗 중에서 1개의 씨앗이 싹을 틔웠지만, 어떻게 키우는지 아무것도 몰라 그만 웃자라버렸다...ㅠㅠ (좋은 주인 만났더라면 예쁘게 자랄 수 있었을 텐데...ㅠ)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 배수구에서 발견한 이 친구ㅎ 무슨 싹 인지도 모르고, 배수구에서 어떻게 자라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이 친구는 '이름 모를 꽃아(꼬사)'로 신혼인..